기본정보
1. 감독: 장재현
2.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정윤하, 박정자, 김선영, 김지안
3. 개봉: 2024년 2월 22일
4.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 퇴마, 오컬트
줄거리 정보
무당 ‘화림’ (김고은)은 '봉길' (이도현)과 함께 미국 LA에 살고 있는 한국인 부잣집으로부터 의뢰를 받습니다. 이 집의 아들들에게 기이한 병이 대물림된다는 것입니다. 화림은 집안의 장손을 만나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채고, 이장을 권합니다. 화린은 한국으로 돌아와 풍수사 '상덕' (최민식), 장의사 '영근' (유해진)을 만나고 함께 이장하자고 제안합니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불길한 기운에 상덕은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됩니다.
이 집안은 알고 보니 친일파의 후손으로 호의호식하며 잘 살고 이를 쉬쉬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안 좋은 묫자리에 이 집안의 할아버지가 묻힌 이유는 일제가 조선을 지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요승 키츠네가 범과 닮은 한반도에서 허리 부분에 쇠말뚝을 박아 조선의 정기를 끊어놓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친일파에게 명당이라고 속이고 묫자리로 쓰게 하여 후대에 친일파의 사유지로 위장하고 쇠말뚝을 보호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파묘하여 우여곡절 끝에 이 집안의 할아버지는 화장하여 혼을 보내드렸고, 이 집안의 기이한 병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묫자리에서 이상한 뱀이 나타납니다. 이 뱀은 일본의 요괴로 여자의 머리와 뱀의 몸을 가진 요괴입니다. 상덕은 묫자리를 조사하다 세로로 첩장 한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관을 하나 발견합니다.
첩장한 관의 주인은 일본 사무라이로 일제가 쇠말뚝을 박으며 이 사무라이를 친일파 할아버지의 관 밑에 첩장 해서 조선의 정기를 끊으려고 한 것입니다. 이 사무라이를 없애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죽음과 봉길이 크게 다칩니다. 화림의 동료 무당 관심과 자혜의 노력으로 봉길을 구하고 화림, 상덕, 영근의 노력으로 결국 음양오행을 이용해 사무라이를 물리치고 평화를 찾습니다.
이 영화의 숨겨진 연출
1. 극 중 등장인물들의 이름
모두 독립운동가의 이름에서 성까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김상덕 (최민식), 이화림 (김고은), 고영근 (유해진), 윤봉길 (이도현), 오광심 (김선영), 박자혜 (김지안)
2. 등장인물들의 차량번호
운구차의 차량번호 1945 (해방된 해)
이화림의 차량번호 0301 (3.1 운동)
김상덕의 차량번호 0815 (광복절)
3. 당대 최고의 음양사
극 중 친일파 집안의 묫자리를 정해준 기순애 스님의 정체는 일본에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에서 가져왔습니다.
4. 조선총독부
극 중 친일파 집안의 손자 (박지용)가 플라자 호텔에서 할아버지의 귀신에 홀려 일본어를 하며 경례하는 장면에서 현재 플라자 호텔에서 광화문이 보이는 자리에 일본 총독부가 보입니다.
이 외에도 숨겨진 연출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영화를 다시 보며 숨겨진 연출을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 일 것 같습니다.